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6일 말레이시아 국영선사인 MISC와 3만t급 대형
화학제품운반선 2척(8천만달러 상당)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현대가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석유류제품에서부터 당밀,식물류에 이르기
까지 34종의 서로 다른 화물을 실어나를수 있는 34개의 화물탱크가 설치되는
첨단선형이다.

이 선박은 34개의 화물탱크에 독립적으로 화물을 적하할수 있는 펌프와 배
관망을 거미줄처럼 설치해야하는 선종이어서 선가가 16만t급 살물선과 맞먹
는 척당 4천만달러선의 고부가가치선이다.

이 선박은 길이 1백77m,폭 30m,깊이 15m의 선체에 현대중공업에서 자체 제
작한 엔진을 탑재하고 14.5노트의 속력을 낼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