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욱(상무)이 제25회회장배스키대회 활강과 대회전에서의 부진을 씻고
일반부 회전에서 우승했다.

국내랭킹 1위 허승욱은 4일 용평리조트 실버라인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회전 남자일반부에서 1.2회전 합계 1분27초79를 기록,1분30초34에 머문
이번대회 2관왕변종문(19.미 버크마운틴아카데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허승욱은 활강과 회전에서 변종문에게 연거푸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대표 1인자의 체면을 세웠다.

또 여대부에서는 이은아(연세대)가 1분44초27로 라이벌 허승은(이화여대
1분44초93)과 국가대표 정혜인(고려대)을 각각 2.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고 남대부에서는 국가대표 김준형(단국대)이 1분33초08로 정상에
올라 활강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고부에서는 전날 대회전 챔피언인 이기현(강릉고)이 1분35초94로 금메달
을 획득,역시 2관왕을 차지했고 여고부에서는 지인(구정고)이 1분45초05로
우승,활강과 대회전에 이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노르딕 여고부 프리스타일 10KM에서는 국가대표 김월순(강릉여고)이
30분02분26초로 1위를 차지,클래식과 계주 우승을 합해 3관왕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