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춘,하 유행옷은 50년-60년대에 유행한 이지적이고 우아한 느낌의
복고풍 스타일에 현대적 감각의 여성스러움과 활동성이 가미된 "페미닌
룩"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잘록한 허리와 볼륨감 있는 히프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색상은 전반적으로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의 국내패션경향과 앞으로의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아이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

최근 수년간 지속돼온 내추럴무드의 정돈되지 않은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차분한 느낌의 여성미를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해질 것이며 이에따라
울을 기본소재로 하면서 몸의 각선미를 살릴수 있는 유연성과 부드러움을
지닌 폴리에스테르, 실크레이온 소재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순수함의 상징인 흰색을 비롯해 아이보리,스킨핑크,연노랑,연하늘색등
파스텔톤을 기본칼라로 하면서 분홍,노랑등 밝고 선명한 비비드계열의
색상이 포인트칼라로 선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인기예상 아이템 베스트 10은 <>샤넬라인 투피스 <>소매없는 꽃무늬 원피스
<>후레아 미니스커트 <>새틴브라우스 <>니트 <>슬림 팬츠 <>롱 원피스
드레스 <>미니 팬츠 <>하이 힐 <>재키 룩 소품류(끈이 짧고 고급스런 감각의
작은 핸드백,가는 벨트,넓은 헤어밴드,둥근 복고풍 선그라스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