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의 절반이상이 건설업자의 불량자재사용과 건설기능공들의 미숙한
시공등 시공단계에서의 잘못으로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28일 지난해 부실공사에 대한 70차례의 감사에서 적발된 지적
사항 7백34건을 공사계획 계약 설계 시공 유지관리등 각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56.1%인 4백12건이 시공단계에서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공단계의 문제점은 콘크리트균열, 용접잘못등 시공미숙이 2백15건(52.2%)
으로 가장 많았고 <>불량자재사용 86건(20.9%) <>기성및 준공검사등의 검사
잘못 56건(13.6%) <>공사비절감등을 겨냥한 부실시공 55건(13.3%)등의 순
이었다.

감사원은 부실공사의 원인은 시공잘못외에도 <>설계변경(80건) <>잘못된
공사계획(59건) <>수의계약등 부적정한 계약(54건) <>유지관리미흡(26건)
등으로 밝혀져 모두 1백6명의 관련공무원을 문책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