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대우등 가전3사가 8억 인구를 겨냥, 인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인도 현지업체와 계약을 맺고 판매 확대를 적
극 추진하는 한편 현지 판매및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초 인도 봄베이에 지사를 개설,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
서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지역 판매목표를 지난해 보다 3백% 늘어난 1천9백50만달러로
잡고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중 컬러TV공장을 인도에 건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합작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가전분야 기술협력을 체결한 볼타르사와의 협력관계를
확대, 올해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TV 수출을 강화키로 했다.
이 회사는 볼타르사의 유통망을 통해 시장을 공략,2천만달러어치의 가전제
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지 업체인 앵커사와 2년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대우전자는 현
지생산및 판매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구체적인 진출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회사는 또 파키스탄 TV공장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인도시장에 집중 공급,
TV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가전시장은 지난해 25억달러 규모를 형성했으며 매년 30%정도 신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