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대표 최훈)은 도시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생물 덩어리인 슬
러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할수있는 열분해기술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건설이 개발한 슬러지처리기술은 슬러지를 건조시킨후 슬러지내
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유기성분을 섭씨 5백30도, 1기압상태에서 분해시켜 오
일을 추출해내고 나머지는 처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특히 슬러지 1t당 0.3t의 오일을 추출, 사용할수 있는데다 슬러
지를 소각할때 중금속 디옥신등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게 장점이다.

또 슬러지 부피를 10분의 1수준까지 줄일수있어 기존 슬러지처리방식에 비
해 처리비도 30%정도 절감할수있다고 삼성건설은 밝혔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