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 일본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은 인도정부와 12개
프로젝트에 대한 1천2백만58억엔(미화 12억5천8백만달러)상당의 차관공여
계약을 맺었다고 OECF관계자가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공여될 차관은 지난76년 OECF가 인도에 차관을 제공한 이래 최대
규모인데 이 차관은 전기및 가스시설 건설 환경보호사업 도로확장건설등에
투자될 계획이다.

OECF는 인도 동남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수력및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총 505 의 전기선을 연결,현재 80%의 전기 보급율을 100%에 가깝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사업을 포함,전기및 가스 생산과 보급에 전체 차관의
65%에 해당하는 8백22억엔이 투자될 계획이다.

OECF는 아울러 인도정부의 환경보호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전체 차관의
26%에 해당하는 3백29억엔을 투자키로 결정했는데 여기에는 인도 남부 최대
도시인 마드라스시의 상하수도시설 완비,보팔호 보호,산업공해 방지,라자스탄
삼림보호 등이 포함된다.

또 마드라스와 캘커타간 5번 고속도로와 델리와 루크노우간 24번 고속도로
일부구간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데 나머지 1백66억엔이 투자될
예정이라고 OECF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