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주)가 2년여만에 드디어 출범했다.
27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조양상선을 비롯한 국내 16개사와 중국의 대련
COSCO를 포함한 6개사 등 총 22개사는 한.중 50대 50의 자본금 3백만달러를
모두 납입,지난 22일 법원등기 등 회사설립에 관한 제반절차를 모두 완료했
다.
대인훼리는 이에앞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전 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 사장이
었던이성곤씨와 중국의 하문민씨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현대상선,유공해운,한림해운,국제훼리,부산상선,동북해운 등 6개사는
대기업 출자한도제한,회사파산 등 제반 문제로 참여를 포기했다.
대인훼리는 오는 3월14일 본사 사무실을 국제화재보험 빌딩 24층으로 이전,
7월중에는 인천-대련 항로에 승객 5백명,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백개를 실을
수 있는카페리선을 도입,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인훼리는 지난 93년 4월 한.중해운회담에서 인천-대련 카페리항로 개설이
처음 거론되면서 한.중합작으로 설립키로 했던 회사이나 그동안 자본금 납입
선사들간 의견통일 등의 문제로 설립이 지연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