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정보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정보
사회 건설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중소기업용 경영정보관리 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인 한국하이네트 최영민
사장(37)은 정보화는 모든 기업과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때 비로소 그 효과
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정보화에 대한 인식부족과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체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대기업과 일반 소프트웨어로도
충분한 개인 사용자들은 정보화의 물결에 일찍부터 참여하고 있으나 중소
기업들은 스스로 정보화를 이룩하기에는 인력과 자금이 부족하고 업무에
맞는 일반 소프트웨어를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정보사회의 음지를 없애는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동안 4만여 중소기업에 재무관리 회계관리 인사관리 프로그램등을 공급한
한국하이네트는 최근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용자들에 대한 충실한 교육및
지원을 위해 수도권 지역 6곳을 비롯 부산 이리등에 지사를 설립했다.

또 3월중에 5곳에 지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기존의 도스용 기업관리 프로그램등을 윈도즈용으로 바꾸는 작업
을 벌이는 한편 전자결재시스템 광파일시스템등과 경영정보관리 프로그램과
의 연계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