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투자증권이 약세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기위해 임원순회행사
를 갖고있어 최근"주가폭락상황"을 실감케하고있다.

쌍용투자증권의 명호근 사장을 비롯한 14명의 임원들은 지난주 초부터 3~4
명씩 4개조로 나누어 서울 부산 대구 강릉 광주등 지방 영업점을 돌며 일선
직원을 격려하는 임원순회방문행사를 가지고있다.

이들은 영업점을 방문해 최근의 약세장의 배경을 설명하며 고생하는 직원들
에게 용기를 돋우어주는 것은 물론 저녁에는 술자리를 마련,증권영업인으로
서 취해야할 자세를 들려주고있다는 것.

김재홍전무는"주가하락으로 고객에게 손해를 입히고 방황하는 직원들이 많
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일선직원들이 본사임원들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상당히 위로를 받는 것같다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증권사 일선직원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실을 잘알고있는 선배 임원들이 지방에서 숙식을 하는등 고생을 마다않고
영업점을 찾고있다고 밝히고 해외지점도 김석동부사장이 맡아 위로하고있다
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