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자체개발한 제4세대 항생제 후보물질에 관한
기술을 종근당에 이전하고 상용화연구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KIST 김은영원장과 종근당 이장한회장은 25일 KIST 회의실에서 4세대 세파
계항셍제 신약후보물질(CRB-604)의 상용화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

이계약에 따라 KIST와 종근당은 약1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이물질을 상품
화할 계획이다.

또 KIST는 이기술이전으로 24억원의 기술료를 임상시험단계에 따라 나눠받
고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매년 매출액의 3%를 20년간 경상기술료로 받게된다.

KIST 김중협박사팀이 합성한 이물질은 항균력이 뛰어나며 물에 잘녹고 대
량생산을 하기쉬운 구조로 돼있다.

KIST는 이물질에 대해 국내 물질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일본 미국 유럽등에
도 물질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김원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을 직접 국내에서 상품화를 시도함으로써
국내신약연구를 한차원 끌어올렸다"고 평가하면서 종근당이 세파계항생제 합
성의 주요중간체를 발효시키는 기술을 보유해 이번에 합성한 신약의 상품화
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