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판가] 교양만화도서 발간 잇달아..경제/철학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양만화도서가 늘고있다.
소설이나 역사는 물론 경제나 과학 철학이야기까지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든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교양만화도서로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분야는 경제관련 내용을 만화로
그린 것.
경제학자 송병락교수(서울대)와 만화가 이원복교수(덕성여대)가 손잡고
내놓은 경제만화3부작 "자본주의 공산주의""국제화시대의 세계경제"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동아출판사간)가 60만부이상 팔린데 힘입어
각종 경제만화가 잇따라 간행되고 있다.
무역실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만화로 그린 "만화로 배우는
무역실무"(글사랑간)가 나왔는가 하면 삼성경제연구소의 "나부터
변하자"(이원복)도 출간됐다.
공인회계사 김일섭씨(삼일회계법인)는 이원복교수와 함께 "한국적
경영이란 무엇인가"를 준비중이다.
이중 "자본주의 공산주의"는 30만부나 팔리는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화제가 됐다.
"만화로 배우는 무역실무"는 수출입화물의 이동과 신용장을 기초로
한 실무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무역업무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역사만화책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만화가 김산호씨의 "대쥬신제국사"(동아출판사간.전3권)와
고우영씨의 "만화십팔사략"(동아출판사간)이 선보인데 이어 올해초에는
단군조선시대의 역사를 담은 "잃어버린 단제"(청림출판간.전3권)가
출간됐다.
특히 "잃어버린 단제"는 만화가 문흥삼 김희섭씨가 "단기고사""단군세기"
등 고사서의 내용을 근간으로 해 단군조선 1만년의 역사를 그린 것으로
역사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천재 과학자.기술자들의 발명인생을 재미있게 만화로 꾸민 "인물과학의
역사시리즈"(교문사간 전13권)도 출간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1권) "레오나르도다빈치 코페르니쿠스"
(2권) "갈릴레이 갈릴레오 하비"(3권)등 유명과학자가 총망라됐다.
철학분야에서도 만화도서 출간이 활발하다.
서양철학사를 만화로 다룬 "만화로 읽는 철학여행"이 출간됐고 이해하기
어려운 동양고전이나 주역의 원리를 만화로 풀어만든 책도 "만화로 보는
주역"(동아출판사간.전2권 변영우)"쪽집게 만화주역"(청년사간.민소정)등
2권이나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유태인을 쥐,나치주의자들을 고양이로 상징,유태인학살을 그려내
미국에서 퓰리처상과 구겐하임상을 동시에 받은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아름드리간.전2권)도 서점가에서 조용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신문시사만화가들의 만화집 "요즘 정치있습니까"(정운경)"문민아
너 어디로 가니"(이홍우)"그래도 난 문민이 좋다"(오룡)<이상 프레스빌간>
등도 화제가 되고있다.
이처럼 교양만화도서가 증가하는데 대해 이원복교수는 "만화는
인쇄매체와 영상매체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있다"며 "내용도 갈수록 다양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
소설이나 역사는 물론 경제나 과학 철학이야기까지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든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교양만화도서로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분야는 경제관련 내용을 만화로
그린 것.
경제학자 송병락교수(서울대)와 만화가 이원복교수(덕성여대)가 손잡고
내놓은 경제만화3부작 "자본주의 공산주의""국제화시대의 세계경제"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동아출판사간)가 60만부이상 팔린데 힘입어
각종 경제만화가 잇따라 간행되고 있다.
무역실무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만화로 그린 "만화로 배우는
무역실무"(글사랑간)가 나왔는가 하면 삼성경제연구소의 "나부터
변하자"(이원복)도 출간됐다.
공인회계사 김일섭씨(삼일회계법인)는 이원복교수와 함께 "한국적
경영이란 무엇인가"를 준비중이다.
이중 "자본주의 공산주의"는 30만부나 팔리는등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화제가 됐다.
"만화로 배우는 무역실무"는 수출입화물의 이동과 신용장을 기초로
한 실무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무역업무를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역사만화책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만화가 김산호씨의 "대쥬신제국사"(동아출판사간.전3권)와
고우영씨의 "만화십팔사략"(동아출판사간)이 선보인데 이어 올해초에는
단군조선시대의 역사를 담은 "잃어버린 단제"(청림출판간.전3권)가
출간됐다.
특히 "잃어버린 단제"는 만화가 문흥삼 김희섭씨가 "단기고사""단군세기"
등 고사서의 내용을 근간으로 해 단군조선 1만년의 역사를 그린 것으로
역사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천재 과학자.기술자들의 발명인생을 재미있게 만화로 꾸민 "인물과학의
역사시리즈"(교문사간 전13권)도 출간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1권) "레오나르도다빈치 코페르니쿠스"
(2권) "갈릴레이 갈릴레오 하비"(3권)등 유명과학자가 총망라됐다.
철학분야에서도 만화도서 출간이 활발하다.
서양철학사를 만화로 다룬 "만화로 읽는 철학여행"이 출간됐고 이해하기
어려운 동양고전이나 주역의 원리를 만화로 풀어만든 책도 "만화로 보는
주역"(동아출판사간.전2권 변영우)"쪽집게 만화주역"(청년사간.민소정)등
2권이나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유태인을 쥐,나치주의자들을 고양이로 상징,유태인학살을 그려내
미국에서 퓰리처상과 구겐하임상을 동시에 받은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아름드리간.전2권)도 서점가에서 조용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신문시사만화가들의 만화집 "요즘 정치있습니까"(정운경)"문민아
너 어디로 가니"(이홍우)"그래도 난 문민이 좋다"(오룡)<이상 프레스빌간>
등도 화제가 되고있다.
이처럼 교양만화도서가 증가하는데 대해 이원복교수는 "만화는
인쇄매체와 영상매체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상당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있다"며 "내용도 갈수록 다양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