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세계유동자금이 몰린데 힘입어 미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뉴욕시장에 상장된 한국물가격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한때 21.625달러를 기록,상장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뉴욕시장의
포철 주식예탁증서(원주식1주=4DR)가격은 20일 26.2 5달러(폐장가)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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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9일 27달러까지 상승했던 포철DR은 이후 국내원주가가 3천3백원
(5.3%)떨어졌음에도 불구,하락하지 않음으로 해서 프리미엄은 38.11%에서
42.66%로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금융관계자들은 "한국물가격은 기본적으로 원주가와 연동되는 성향을
갖지만 포철DR의 경우 최근 뉴욕시장에 해외유동자금이 모이면서 증시가 활
황을 보이고 있는데 영향을 받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