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시멘트등 10개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앞으로 원료조달부터 폐기단계까
지 환경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다.

통상산업부는 17일 정해 차관보주재로 철강협회등 10개 업종별단체와 회의
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산업환경비전을 6월말까지 확정, 발표키로 했다.

대상업종은 철강 시멘트 비철금속 제지 염색 피혁 전자 석유화학 전력 자동
차등 10개다.

통산부는 국제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환경오염배출이 적은 기업활
동을 촉진하기위해 이들 10개업종의 환경관련 추진과제및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키로 했다.

또 개별업체가 단독으로 추진할수 없는 과제는 산학연합동에 의해 정부주도
로 환경친화적 산업발전대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보면 원료조달단계에서는 재생및 대체자원의 이용확대
환경부하가 적은 연료채택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조단계에서는
공정내 발생물의 유효이용 유해물질사용감축 청정제조기술개발등을 적시한다
는 것이다.

또 유통사용단계에선 포장재의 사용량감소방안 환경조화형 제품개발을, 폐
기단계에서는 리사이클이 쉬운 제품개발 폐기물감량화를 위한 제품개발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환경산업비전은 업체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강제사항은 아니며 환
경 친화적활동을 부추기기위한 과제라고 밝혔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