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학회(회장 강이수.숭실대무역학과교수)는 16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
합전시장(KOEX)에서 기술인력양성과 경영혁신 수출등에 공이 큰 구자학LG반
도체(금성일렉트론)회장에게 올해의 "무역인대상"을 수여했다.

무역학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구회장이 지난 91년4월 LG반도체 청주공장에
반도체 관련 사내직업훈련원을 세웠고 93년5월 2년과정의 사내 기술대학을
설립하는등 반도체관련 우수인력양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무역학회는 이와함께 구회장이 회사매출액의 14%를 연구개발비에 투자,차세
대반도체인 256메가 D램을 비롯 부가가치가 높은 주문형반도체와 마이크로제
품 개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구회장은 사내 영업직사원들이 1인당 판매실적 세계 1위(동종업계)를 목
표로 신규 시장개척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제품다양화와 신제품개발로 고객만
족을 극대화해 수출증대에 기여했다고 무역학회는 밝혔다.

무역학회는 이밖에 구회장이 시장다변화와 대일역조개선에 노력했고 품질관
리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세계 최초로 무결점 ISO(세계표준화기구)9001인증
을 땄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이 끝난뒤 구회장은 "반도체산업은 국가 산업경쟁력을 좌우한
다"면서 "이번 무역인대상 수상으로 계기로 연구개발투자와 산학협동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황낙주국회의장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박용정한국경제신문사장
박필수한국외대교수(전상공자원부장관)박수환LG상사사장 윤홍노단국대총장
김성진숭실대총장 이순우대한상사중재원장등 국내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인
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