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스페셜"<사랑은 블루>(SBSTV오후8시50분) = 지훈과 동하는
전국체전 자유형과 접영에서 나란히 1위에 오른다.

동하는 한국신기록 수립이라는 기쁨을 함께 안게되지만 숙소로 돌아온
그의 뇌리에는 혜진에 대한 생각뿐이다.

지훈으로부터 혜진의 자취방을 알아낸 동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집을 비운 혜진을 만나지 못하고 쪽지만 남긴채 다시 부산으로
내려간다.

시합 30분 전에 얼굴을 내민 동하에게 조코치는 눈을 부라리며 호통을
친다.

<> "사춘기"<내 마음의 보석상자>(MBCTV오후7시10분) = 어느덧 겨울
방학이 끝나고 졸업을 앞둔 동민과 친구들은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만
하다.

3년동안 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며 친한 친구들이 저마다 다른학교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동민은 친구들과 함께 그동안 서로의 정겨웠던 추억들을 되새기며
숙연해진다.

<> "밤과 음악사이"(SBS2TV오후10시55분) = 유퉁편. 연예계의 기인
유퉁과 17살 연하의 예비부인이 출연한다.

연기자, 작사, 작곡, 코믹 등 무려 53가지의 일을 하고 색다른 사건을
많이 만들어내기로 유명한 그가 나와 특기를 보여준다.

또한 그의 예비부인이 함께 출연하여 이색적인 만남에서 함께 삭발하기
까지와 장장 2개월여동안에 걸쳐 무대에 올린 연극 겸 이색결혼식에 대한
계획도 들려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