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제조업체인 풍국산업(대표 이승준)은 베트남과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증
설하고 수출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베트남에 미싱 2백대 규모의 제3공장을 건설한 풍국은 다음달
에 호지민시에도 같은 규모의 제4공장을 완공,가동에 들어간다.

이공장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랜드리치 제품과 OEM상품을 생산해 유럽과 일
본지역에 수출하게된다.

풍국은 베트남 현지공장에서 지난해 약8백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제3공장과 4공장이 가동에 들어감에따라 1천5백만달러까지 확대될것
으로 전망하고있다.

멕시코 라파즈공장은 올해 미싱수를 2백50대에서 3백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
다.

미국시장을 겨냥한 멕시코 공장은 페소와 폭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미국 수출실적인 지난해 5백50만달러에서 8백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풍국은 내수시장에서는 피에르 가르뎅과 랜드리치 브랜드로 가방제품을 생
산판매하고있으며 올해매출목표는 3백3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