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제록스는 1백m의 기록지를 담을 수 있고 전화와 팩스를 자동으로 판
별,음성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지능형 팩시밀리 TC-360을 14일부터 판매한다
고 발표했다.

이 팩시밀리는 기존의 팩시밀리 사용자들이 가장 큰 애로로 지적하고 있는
기록지 길이 문제를 최대한 보완,1백m 기록지를 장착해 용지를 자주 갈아 끼
우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시중의 일반 팩스는 기록지 길이가 보통 50m정도이다.

또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전화와 팩스를 스스로 구별해 음성 메시지(국.영
문 선택)까지 내보내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코리아 제록스는 밝혔다.

코리아 제록스는 B4용지 수신이 가능한 TC-360은 기록지를 미처 갈아 끼우
지 못한 경우라도 수신원고를 최고 53장(A4)까지 기억해 놓을 수 있고 20장
까지 원고를 한번에 끼워 연속 송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1백50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