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증권이 대전에 본사를 둔 중앙투신의 대주주로 부상, 앞으로 증권사의
투신업 진출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대유증권은 지난해 11월부터 중앙투신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 작년말까지 3.04%의 지분을 확보한데 이어 올들어 이달초
까지 9만9천여주를 추가매입해 출자지분을 4.7%로 높였다.

이같은 지분율은 중앙투신 최대주주였던 한용산업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3.5%보다 높아진 것이다.

비상장사인 중앙투신은 대전및 충남지역의 상공인들과 개인투자자들로
주주가 구성돼 있으며 대유증권은 자기자본의 20%이내로 제한되어 있는
타법인출자형식으로 이회사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선 증권사에 대한 투신업무가 대형사를 중심으로 우선허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대한 대응작업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유증권관계자는 이와관련 "중앙투신 주식매입은 투신진출과는 무관하다"
면서도 "투신업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