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의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노무라연구소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13일 노무라연구소관계자에 따르면 노무라연구소는 빠르면 오는 4월중
서울에 지점을 개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현재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노무라연구소는 이를위해 지난달 사내에 서울지점개설준비위원회를 설치
했으며 3명의 전문위원들이 지점개설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준비위원들은 아시아부의 한국전문 연구원들이다.

이와함께 노무라는 한국계직원을 서울에 파견 이미 지점개설을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지직원들도 다수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지점개설의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4월 늦어도
5월께에는 지점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점의 사무소는 노무라증권과 같은 사무실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증권의 서울진출로 현재 미국계컨설팅업체들과의 합작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컨설팅시장의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무라연구소는 특히 한국의 경우 기업운영이나 사회제도 관습등에서 일본
과 유사한 면이 많다는 점이 자사에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무라연구소는 한국시장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정부기관으로부터
용역을 받는가 하면 부산시의 장기발전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등 최근들어
대한국시장활동을 부쩍 강화시켜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