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 가드인 미치 리치먼드가 제45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서부팀을 승리로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감독추천 선수인 리치먼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카웨스트 아리나코트에서 벌어진 "94-"95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서 외곽슛으로 10점을 올리는 등 총 23점을
기록해 서부팀이 139-112로 동부팀에 대승을 거두는 데 견인차가 됐다.

칼 말론(유타 재즈)과 찰스 바클리(피닉스 선스)는 각각 15점을 올렸으며
센터하킴 올라주원(휴스턴 로켓츠)은 15리바운드를 잡아냈고 가드 게리
페이턴(시애틀혹스)은 1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부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동부팀에선 센터 샤킬 오닐(올랜도 매직)이 시원스런 덩크슛과 함께
22득점을 올렸으며 팀 동료 앤터니 하더웨이(12득점), 스코티 피펜(시카고
불스.11득점)등이 선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