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광물자원 개발에 대해 대외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베트남의
VNA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광물자원부 뉴구엔 티엔 퓨옹국장은 채광
프로젝트에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새 투자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 지침은 베트남 기업이 광물자원 개발에 관한 타당성조사를 마친
경우 이를 수행하기 위해 외국기업과 합작할수 있도록 했으며 타당성
조사나채광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경우엔 외국기업이 프로젝트를 단독
으로 실행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기업이 프로젝트 자금을 독자적으로 조달할수 있는
경우에는 외국기업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베트남이 채광업 개방을 확대키로 한것은 자금부족으로 프로젝트
추진이 부진한데다 외국기업들이 개방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 32개의 광물자원 개발프로젝트를 승인했으나
자금이 부족해 현재 4개의 프로젝트만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