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서울 수원 부산 광주등에서 민속연날리기대회를
주행사로 한 민속놀이판이 잇달아 열린다.

12일 일요일엔 전남 광주의 패밀리랜드에서 제9회전국민속연날리기대회가,
수원성 연무대에선 "수원성축성199주년기념 대보름민속놀이한마당"이 각각
펼쳐진다.

광주의 전국연날리기대회에선 부대행사로 윷놀이 투호경기 사과깎기등을
벌이며 수원민속놀이한마당에서 벌어지는 전국민속연날리기대회는 학생부
의 높이날리기, 일반부의 연줄끊기, 창작연날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또 부산에서는 13~14일 이틀간 해운대백사장에서 제25회 전국및국제친선
연날리기대회가 개최된다.

국내에서 120여명, 일본에서 80여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연싸움부(소형
및 대형), 창작부(국내및 국외), 아동부, 부녀부 등으로 경연을 벌이게
된다.

또 서울장충공원과 수표교에서는 "광복50주년기념대보름민속행사"가
14일 오후 2시부터 8시30분까지 벌어진다.

이 행사는 놀이마당 보름마당 부대행사 3부로 나뉘어져 다양하게 진행
된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