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충남 아산 전기/전자기기 공단 조성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에 60만평규모의 전기및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대규모공단을 조성키로 하고 10일 공단개발계획서를 아산시에 제출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 일원
60만1백30평 규모의 공단을 직접 개발,전기및 전자기기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아산테크노 컴플렉스"로 이름붙여진 이공단의 개발에 총
2조원을 투입,우선 올해 개발계획및 실시설계 수립과 함께 용지보상을
완료하고 올하반기에 공사착공에 들어가 오는 98년말까지 공단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장건설은 1단계로 내년에 착공,오는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해
2005년부터 본격 생산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98년까지 부지조성비로 2천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96년부터 2005년까지는 건축및 구조물시설에 1조3백억원,설비장치에
7천7백억원등 모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은 공장부지가 30만7천6백평,주거용지
10만6천평,유통시설용지 1만7천평,업무시설용지 8천6백평,녹지 4만1천평,주
차장 5천7백평,폐기물매립장등 기타 11만4천평등이다.

이 가운데 주거용지에는 1천8백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교육시설
커뮤니티홀 버스터미널 정보센터등을 세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공단조성이 완료되면 1만4천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8조원의
생산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산시는 이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가졌으며 오는
21일까지 공단지정신청에 따른 주민열람공고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