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째 오름세를 탄 9일 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바닥권 확인에 대한 인식이 짙어지면서 매매주문 규모로 다소 늘어난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증권사를 제외한 국내기관 투자가들은 320만주 팔자주문에 3백50만주
사자주문을 내 매수주문이 30만주 더 많았다.

기관별로는 투신들이 1백80만주씩의 매수 매도주문을 보였으며 은행은
80만주 팔자, 90만주 사자로 소폭 매수우위였다.

보험도 40만주의 매도주문과 50만주의 매수주문으로 전일보다 활발한
시장개입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연기금등 여타 기관들도 팔자 20만주, 사자 30만주의 매매주문을 내
전반적으로 기관들이 소폭적인 매수우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관들의 주요 매매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도 <<<<

<>10만주이상 =동해펄프 <>7만주이상 =럭키 호남석유 국민은행 <>5만주
이상 =진도 대창공업 금성사 고합상사 제일투금 동아투금 신한투금
대한해운 유공 <>3만주이상 =진로식품 한화종합화학 풍산 삼성전자
대우전자 싸니전기 한전 삼환기업 대한항공 상업은행 대한재보험

>>>> 매수 <<<<

<>7만주이상 =미원 럭키 동신주택 삼성물산 <>5만주이상 =동해펄프
한화종합화학 국도화확 일성종건 대신증권우선주 <>3만주이상 =
삼양식품 제일제당 한국티타늄 풍산 대창공업 삼성전관 대우정밀
흥창물산 삼익악기 한전 경남기업 신한 풍림산업 한국종금

이날 외국인들은 전일보다 다소 활발한 매매를 했으나 매도우위는
여전했다.

외국인들은 84만주 1백72억원어치를 사고 1백24만주 2백40억원어치를
내다팔아 순매도는 68억원이었다.

이들이 주로 매수한 종목은 상업은행(10만주) 외환은행(8) 미도파(8)
쌍용양회(8) 금강화섬(5) 등이었고 처분한 종목은 대우(9) 한화종합화학
(6) 대우전자(5) 서광건설(5) 유공(4)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