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국제환경규제 강화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경영
추진전략"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제품의 개발 생산 포장등 각 단계별로 환경중시 및 자원절약
시책을 적극 추진, 장기적으로 국제환경 경영규격(ISO 14000)에 적합한
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이를위해 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친화및 에너지 절약형 상품
개발 <>제품감량및 부품수 감소 <>재활용을 위한 간편설계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생산단계에서는 <>공해 방지시설 확충 <>폐수재처리 시스템 구축등 환경
영향시설을 대폭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장부문에서 <>포장완충제 감량화 <>썩는 비닐 및 스티로폴 대체
완충제 채용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 선진국에 우선 적용되는 CFC
(염화불화탄소)사용규제에 대비, 올해안에 수출용 냉장고 전모델을 CFC대체
냉장고로 교체하고 내수용 제품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해외 환경관련기관및 단체 법인등을 연결하는 환경정보
네트워크를 구축, 외국의 환경관련 법규개정 동향을 파악해 국가별 환경
조건에 충족하는 제품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