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국산 전전자교환기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TDX-100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는 7일 그동안 한국통신이 추진해오던 TDX-100 개발과제를
넘겨받아 올해부터 97년까지 3년동안 TDX-10의 개량모델인 TDX-100을 개발,
98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자금지원으로 이뤄지는 이 TDX-100 개발사업에는 3년동안 약4백
억-5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통신장비 시장개방에 대비,국산교환기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연구개발주체인 전자통신연구소 교환기술연구단은 AT&T등 외국산 교환기와
경쟁하기 위해 TDX-100의 회선당 가격을 기존 TDX-10보다 40%이상 낮출 계획
이다.

이를 위해 연구단은 교환기 부품의 ASIC화,소형경량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
다.

전자통신연구소는 TDX-100의 구조설계 및 기술기준을 확립한 뒤 이를 삼성
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동양전자통신등 국내 교횐기 생산업체에 이전,상
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