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영업실적의 주가반영도가 미미했던 자동차부품주들은 기관들의 매수
세가 확대될 경우 주가상승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동서증권관계자는 자동차부품주들이 대개 주당순이익과 주당현금흐름(
PCR)이 낮아 앞으로의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을 수있다고 지적하고 대원강업
삼립산업 한국프랜지 화승화학등이 특히 주목되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일이화 삼립산업 평화산업 화신제작소등은 94년 PER(추정)가 11~16배,
PCR가 4~5배로 부품업평균(각각 18.4배, 6.8배)이나 상장사평균보다 크게 저
평가된 종목이며 만도기계 동아정기 한국프랜지등은 성장성이 높고 특히 현
금흐름이 좋은 종목으로 꼽혔다.

이관계자는 증권당국이 주식시장의 안정을위해 투자신탁회사 주식형펀드의
주식투자한도를 현재의 종목당 5%에서 10%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
고 "이렇게 될 경우에는 기관들의 매수부진으로 영업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던 자동차부품주들이 각광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
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