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정보센터가 세워진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5일 건축비 2백76억원의 예산으로 서울시 서초구 염
곡동 309일대 1천7백32평 부지위에 지하4층 지상12층(연건평 7천6백35평)
의 종합무역정보센터를 건설,97년10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무공은 입찰희망의사를 표시해온 동부건설 성지건설 럭키개발
삼성건설 극동건설 형진건설 롯데건설 해강건설 삼환기업 두진건설 태영 포
스코개발등 12개업체를 상대로 오는 3월중순께 턴키베이스방식으로 시공자
를 선정키로 했다.
공공기관의 업무용빌딩이 턴키베이스로 발주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공은 이 정보센터를 세계무역기구(WTO)체제하에서 국내외 수출입및 투
자정보의 거점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방침 아래 1백10평 규모의 영상회의실
을 설치키로 했다.
무공은 이 영상회의실시설을 서울본사와 전세계 82개무역관간의 회의장
으로 활용하고 국내 무역업체와 해외바이어들간의 수출상담시설로 임대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무공은 해외에서 수집된 경제정보를 신속히 국내 기업에 전달하
기위해 1백35평의 전산실과 3백평의 자료실을 설치을 갖추기로
했다.
무공은 현재 한국무역협회가 소유주인 서울삼성동 무역센터의 13~16층을
임대해 쓰고 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