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입주업체들이 세계화의 주역이 될수 있도록 무역센터등 각종
기반시설의 조기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서부지역공업단지를 미래형 중소기업전문공단촌으로 만든다는 목표아래
대규모 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진억 서부공단이사장은 올해를 제2단계
도약의 해로 정하고 기업활동의 지원에 힘쓸 생각이라고 말한다.

업체들이 직면한 자금난 인력난및 기술정보부족문제등을 해결해주어
경영정상화와 기업구조고도화를 실현하겠다는 각오이다.

-올해 주요사업은.

"작년부터 건설중인 시화공단내 아파트형임대공장 복합지원센터
산업폐기물매립장,반월공단내 무역센터 종합상가 열병합발전소
유연탄재처리장및 소형터빈 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루는 것이다.
모두 2,912억원의 자금이 드는 큰사업인만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입주업체들이 대부분 수도권에서 공장을 이전해오다 보니 인력난이
극심한데.

"평균 인력부족률이 30%에 이르고 있어 다각적인 방안을 찾고있다.
공공탁아소설치및 공단부설 직업훈련원설립을 추진중이고 공단내
취업상담실에서 구인.구직자를 연결시켜주며 산학협동도 강화하고
있다"

-서부공단의 위상과 생산능력에 대해.

"시화공단이 본격적인 공장건설 가동단계를 맞고있고 아산공단도 용지
분양채비를 갖추고 있어 공단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계획중인 천안외국인기업전용단지의 관리기관으로도 지정돼 4개공단을
관장할 전망이다.
올해 반월공단 8조원,시화공단에서 4조원의 재화를 생산해 각각
27억5,000만달러,7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