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마을 레치무어 히스에서 옛 범죄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는 기름에 잠겨 변했지만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허리에는 쇠사
슬 목에는 밧줄고리가 조여져 있다.
다음날 밤 선술집에 모인 마을사람들은 그들의 발견물을 자세히 관찰한다.
그때 마을의 눈먼 방랑자 앵거스가 평소처럼 만취된채 나타나 시체가 발견된
토탄광의 광부가 저주의 원인이라고 외친다.
<> "주말연속극"<여울목>(MBCTV오후8시) =정옥으로 부터 불쾌하다는 항의와
함께 편지를 돌려받은 천순경은 용태에게 그 편지를 돌려주며 다신 이런 부탁
하지 말라고 한다.
용태는 정옥이 직집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서여사가 실명이 된 꿈을 꾼 선희는 몹시 걱정이 돼 차옥에게 가서 모셔올
것을 권하지만 차옥은 자동차운전 연수를 핑계로 거절한다.
그러자 선희는 직접 시골로 달려가 서여사를 설득해 서울의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한다.
<> "역사의 라이벌"<조선조 여성의 굴레를 이겨 낸 황진이와 허난설헌>
(KBS1TV오후8시) =허난설헌은 당대 명문가 허엽의 딸이자 안동 김씨의 며느리
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재능을 묻어두기에는 너무나 뛰어난 시의 천재였다.
반면에 황진이는 출신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기녀의 길을 선택해 당
대 유명인들과 계약결혼을 하는등 자유분방한 삶속에서 주옥같은 시조를 남
긴다.
조선조 여성을 대표하는 두 라이벌을 통해 오늘의 여성상이 무엇인지를 조
명한다.
<> "토요명화"<아리조나 아기소동>(KBS2TV오후9시) =하이는 하류층에 속하는
인물로 편의점만 터는 순진한 강도였다.
감방을 제집 드나들듯 하던중 경찰로 재직중이던 에드와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한후 나름대로 착실하게 살아가던 이들에게 에드가 불임이라는 시련
이 닥친다.
아이를 얻기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쉽게 아일 입양 못하게 된 에드와 하
이는 아리조나가에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걸 알고서 그중 하날 납치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