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능력을 갖춘 외계 생명체를 찾기위한 야심적인 탐색작업이 2일 지구로
부터 4.5광년 떨어진 한 별에 초대형 전파마원경의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신호탄으로 본격 시작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외계지적생명탐색연구소(SETI)연구진들은 이날 호주
시드니 서쪽 350km의 파크스에서 호주 최대의 전파망원경을 이용 "알파
켄타우루스"별에 초점을 맞췄다.

"알파 켄타우루스"는 과학자들이 은하계로부터 날아오는 외계인 전파를
찾기 위한 추적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1,000개의 별중 하나.

"불사조계획"으로 명명된 이번 탐색작업은 수십년에 걸쳐 발사된 라디오와
텔레비전, 레이더전파가 다른 태양계에 살고있는 지적 생명체에 도달했을
것이며 이들 생명체들이 이에 답신을 시도할지 모른다는 추정에 토대를
두고 있다.

연구진은 한번에 2,800만개의 무선주파수를 추진할수 있는 트럭 1대분의
첨단장비들을 전파망원경에 장착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