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데일리(미국)가 유일 할 것이다.
존 데일리에 대한 일반의 느낌은 "겁없이 치는 골프"이다.
실제 데일리의 스윙개념은 "kill!(죽여라)"이다.
그의 장타비결은 이 한단어에 모두 응축돼 있다.
"kill" 이라는 단어에는 두려움이 없고 "관리"도 없다.
그저 자신있게 때리는 것 뿐이다.
상식선을 벗어난 그의 오버스윙도 "kill"의 정신에 근거 한다.
"kill" 하겠다는 사람이 오버스윙이면 어떻고 스윙이 짧으면 어떤가.
자기 맘대로 자신의 스윙대로 마음껏 갈기겠다는 자세이다.
이같은 개념은 긴장으로 인한 몸의 경직을 예방한다.
경직된 몸으로는 "kill"을 할수도 없고 할 자세도 안돼 있다고 봐야한다.
데일리로 부터 배울 것은 무엇보다 "두려움 없는 스윙"이 아닐까 한다.
가끔은 세이프(safe)를 "kill"로 바꿔보는게 어떨까.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