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그룹들 `스트레치 타겟' 기법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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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 신원 이랜드등 국내 중견그룹들이 고정관념을 깨고 획기적인 경영목표
를 설정하는 이른바 "스트레치 타겟( Stretch Target )"기법을 적극 활용하
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보잉사와 CSX사등이 도입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
둔 스트레치 타겟이란 신경영기법이 최근 중견그룹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
고 있다.
스트레치 타겟이란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라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과감한
경영목표를 세우는 경영기법이다.
예컨대 매출증가율 계획을 1백%이상으로 잡는등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목
표를 설정하고 이에 근접토록 경영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나산그룹의 경우 지난달초 발표한 "21세기 경영전략계획"을 통해 금년 매출
목표를 작년의 3천8백20억원보다 1백75%나 많은 1조5백억원으로 설정했다.
96년 매출은 1조9천8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또 두배정도 높게 잡았다.
나산은 이같은 추세로 외형성장을 거듭해 오는 2000년엔 매출 10조원을 달
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원그룹은 지난달 25일 열린 협력업체 초청간담회에서 올해 매출 9천6백47
억원으로 지난해 6천5백억원보다 50% 가까이 높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2000년엔 매출을 3조3천억원으로 금년보다 3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랜드그룹도 지난해 7천6백억원인 매출액을 금년엔 1조2천억원으로 끌어올
리기로 했다.
전년대비 55%의 매출증대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랜드는 이를위해 현재 2천8백여개 수준인 매장도 올해안에 8백여개나 더
늘리기로 하는 세부 경영계획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중견그룹들의 과감한 매출증대 목표설정은 최
근 몇년간 이들 그룹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무리한 것도 아닌것 같다"라며 "
이같은 고속성장을 계획대로 이룰수 있느냐 없느냐의 성패여부는 각 그룹의
경영혁신 노력정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
를 설정하는 이른바 "스트레치 타겟( Stretch Target )"기법을 적극 활용하
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보잉사와 CSX사등이 도입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
둔 스트레치 타겟이란 신경영기법이 최근 중견그룹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
고 있다.
스트레치 타겟이란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라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과감한
경영목표를 세우는 경영기법이다.
예컨대 매출증가율 계획을 1백%이상으로 잡는등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목
표를 설정하고 이에 근접토록 경영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나산그룹의 경우 지난달초 발표한 "21세기 경영전략계획"을 통해 금년 매출
목표를 작년의 3천8백20억원보다 1백75%나 많은 1조5백억원으로 설정했다.
96년 매출은 1조9천8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또 두배정도 높게 잡았다.
나산은 이같은 추세로 외형성장을 거듭해 오는 2000년엔 매출 10조원을 달
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원그룹은 지난달 25일 열린 협력업체 초청간담회에서 올해 매출 9천6백47
억원으로 지난해 6천5백억원보다 50% 가까이 높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2000년엔 매출을 3조3천억원으로 금년보다 3배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랜드그룹도 지난해 7천6백억원인 매출액을 금년엔 1조2천억원으로 끌어올
리기로 했다.
전년대비 55%의 매출증대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이랜드는 이를위해 현재 2천8백여개 수준인 매장도 올해안에 8백여개나 더
늘리기로 하는 세부 경영계획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와관련, "중견그룹들의 과감한 매출증대 목표설정은 최
근 몇년간 이들 그룹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무리한 것도 아닌것 같다"라며 "
이같은 고속성장을 계획대로 이룰수 있느냐 없느냐의 성패여부는 각 그룹의
경영혁신 노력정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