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등 정유 5사는 휘발유소비자가격을 리터당 5백54원에서 2월1일 0시부터
5백77원으로 4.18% 올리는등 석유류제품가격을 평균 2.01% 인상키로 했다.

28일 정유5사는 대한석유협회가 2월1일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등 유
가연동제대상 유종의 최고가격을 평균 2.01% 올려 고시함에 따라 소비자판매
가격을 석유협회고시 최고가격대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월1일 0시부터 등유는 소비자가격기준 리터당 2백58원에서 2백65
원으로 2.71%, 저유황경유는 2백37원에서 2백38원으로 0.42%, 저유황벙커C유
는 1백29원61전에서 1백32원35전으로 2.11% 각각 인상된다.

유가연동제대상석유류제품의 최고가격은 석유협회가 국제유가변동에 따라
한달에 한번씩 조정 고시하고 정유회사들은 최고가격안에서 결정한다.

석유협회는 지난 1월의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15.73달러에서 16.19달
러로 높아지고 싱가포르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도 배럴당 평균 19.45달러에
서 19.55달러로 상승해 유가연동제에 따라 최고가격을 2월부터 평균 2.0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가조정으로 생산자물가는 0.093%포인트, 소비자물가는 0.053%포인트
상승효과가 예상된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