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유리생산업체들의 경영실적이 PET병사용규제와 맥주.소주시장의 경쟁
격화등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동서증권은 최근 환경부가 "먹는물관리법" 시행령및 시행규칙을 통해
오는 5월부터 먹는샘물(생수)의 1리터 이하 PET병을 유리병으로
규정함으로써 올해만 최소 4억개(약6백억원)정도의 신규수요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또 먹는샘물외에 청량음료의 용기에 대해서도 환경부는 병유리대체를
검토하고 있어 연간 약1천1백억원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병유리업계는 주류병과 기능성음료병의 수요증가로 올들어 설비의
90%이상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신규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박재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