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리스가 렌털사업을 놓고 모회사인 장기신용은행과 경쟁을 벌이는 등
불협화음을 빚어 눈총.

장기신용은행이 20.7% 투자한 개발리스는 지난 89년부터 한국렌탈(주)을
설립,렌털사업을 해왔는데 지난해말 장은이 개발리스와 아무런 협의없이
자회사로 장은렌탈을 세우자 비효율적인 사업확장이라며 장은측을 비난.

개발리스는 "가뜩이나 렌털시장이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같은
식구끼리 경쟁을 벌여 모양새가 우습게 됐다"고 씁쓸한 표정.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