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베트남에 현지 생산공장을 짓고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공략에 나
선다.

이랜드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연간 1백50만피스(6백만달러상당)생산규모의
현지공장 "이랜베트남"을 준공,지난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
다.

이회사가 작년 1월에 착공한 "이렌베트남"은 8백평규모에 75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설립됐으며 4개라인에 약 3백80명의 베트남직원과 한국인 기술자 6명
이 근무하게 된다.

"이렌베트남"은 내년에 생산물량을 2백40만피스로 늘리고 2000년에는 5백
만피스를 목표로 삼고있다.

현지공장은 이렌드그룹의 베트남 현지생산물량의 50%정도를 처리할수 있는
규모로 주요 아이템은 남방 80%,바지 기타 20%등이다.

앞으로는 생산품목을 다양화해 점퍼 자켓등의 생산비중을 늘리고 동남아 현
지에서 원부자재 수급,생산 판매망까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랜드는 스리랑카에 이어 두번째 해외 현지공장인 "이랜트베트남"의 준공
에 힘입어 주야간 8개라인의 가동으로 하청률을 낮춤으로써 품질향상과 국제
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