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한국통신(KT)과 삼성전자, 신세기통신 등 3개사는 국제해사
위성기구(인마새트)가 오는 99년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휴대용이동
위성통신사업에 참여했다.

한국통신은 최근 런던에서 개최된 인마새트의 휴대용 이동위성전화사업인
P-21프로젝트의 투자자회의에서 초기 14억달러 소요액 가운데 8천만달러를
삼성, 신세기통신과 컨서시엄을 형성해 공동투자하기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한국통신이 60%(4천8백만달러)를 투자하게 되며 삼성과 신세기통신이
각각 20%(1천6백만달러)를 맡게 된다.

인마새트의 휴대용 이동전화사업은 중궤도위성과 지상 가입자의 휴대용
터미널을 직접 연결해 전화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송.수신 및 페이징 서비스
기능을 하게 되는데 총 26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는 99년 가동을 시작해 2천년부터는 전면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인데 이용 전화기는 대당 미화 약 1천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통화료는 분당1-2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마새트측은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번 사업으로 발족할 회사의 이사국으로 선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