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실적호전은 주총일을 전후해 주가에 크게 반영되며 흑자전환은
주총일 이후에도 해당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선경경제연구소는 대세상승기인 93년과 94년 주총일 전후 40일동안
실적호전및 악화 기업군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실적호전 종목군은 주총일 17일부터 주총일이후 13일까지 10.8%
포인트의 누적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흑자전환기업군의 경우 대체로 누적초과수익을 냈으나 주총일 15일전부터
5일전까지는 3.1%포인트의 누적초과손실을 보이다가 주총일 5일전부터 25일
이후까지 11.4%포인트의 누적초과수익율을 기록,주총일이후에 주가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자전환기업군은 주가반영이 단기에 그쳤고 주총일 2주전에 급격한 하락을
보인뒤 주총후 15일까지 6.4%포인트의 누적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이에따라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신
라교역 진로종합식품 충남방적 한국제지 중앙제지 백광산업 경기화학 호남석
유화학 한화종합화학 두산유리 현대강관 화천기계 한국전자부품 현대정공
동아정기 삼신 진웅 금강개발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