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물공업(대표 이진우)이 환경오염을 막을수 있는 패스트조인트방식의
배수용주철관을 업계최초로 개발했다.

신기술 첨단제품인 이제품은 주철관을 연결할때 납땜을 사용치않아
환경오염을 막을수 있다.

이회사는 이제품을 미국과 중국에 특허출원했다.

22일 국내최대 주철관메이커인 대한주물공업은 2년만에 기존 허브타입
주철관을 대체하는 패스트조인트제품 개발에 성공,안동공장에 월간
5백t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오는 4월 주택공사가 청주 분평지구에 건설하는 2천6백세대의
아파트에 납품키로 확정했으며 고층건물에도 사용이 늘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패스트조인트방식 주철관은 후크렌치와 고무링을 이용하여 주철관을
연결할수 있어 비숙련공도 설치가 가능,인건비를 대폭 줄일수있고
공기를 크게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허브타입 방식은 주철관 연결시 납을 녹여 부어야 하기때문에
위험이 따르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었으나 새제품은 전혀
납이 사용되지 않는다.

지난 53년 설립된 대한주물공업의 전체직원은 3백명으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0억원 늘어난 2백억원으로 잡고있다.

이회사의 안동공장은 대지1만평으로 연간 2만5천t의 주철관 제품을
생산하고있다.

대한주물공업은 연초 주물업계에서 처음으로 ISO9002 인증도 획득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