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1월상반월 지준마감을 하루 앞둔 20일 한국은행으로부터
2조원규모의 유동성조절자금(B2)을 부과받았다.

제일은행은 이날 현재 지준부족규모가 2조원선으로 21일로 예정된
지준마감을 정상적으로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 한은에 B2자금지원을
신청했다.

제일은행에 부과된 B2자금은 3일물로 금리는 1월상반월 15일간의 콜
금리평균에 2%포인트를 가산한 연16.7%로 결정됐다.

이날 은행들의 총지준부족규모는 3조원수준에 달했는데 자금부족 규
모가 가정 컸던 제일은행이 2조원의 B2자금을 부과받음에 따라 단기자
금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루짜리 콜금리가 전일의 15.5%에서 15%선
으로 소폭 떨어졌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