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그룹(회장 김동수)이 지하 4층,지상 15층규모의 자가사옥 건설을 계기
로 지난 50년간 고수해온 비공채방식의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새로운 인사제
도를 도입키로했다.

20일 한도그룹의 모기업인 한국도자기는 본격적인 그룹으로 커가기위해 자
가사옥을 짓고 인사제도를 개편해 경영기반을 다지기로했다고 밝혔다.

한도그룹은 그룹출범 첫해인 올해 수출 3천만달러,매출 3천억원 달성을 목
표로 하고있다.

한도그룹은 지난해 12월 도자기전문업체에서 벗어나 중견그룹을로 성장하기
위해 한국도자기를 모기업으로 로제화장품 수안보파크호텔 PT한국세라믹인
도네시아등 6개회사가 묶여져 발족됐다.

회사측은 계열사의 효율적인 업무관리를위해 창업 52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사옥을 건설키로하고 최근 삼정건축에 설계용역을 맡겼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신설동에 건설되는 한도그룹 사옥은 지하 4층,지상 15층,연건평
3천평규모로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 완공될 계획이다.

시공회사는 롯데건설로 땅값을 제외한 건축비에만 1백억원이상이 투자될 예
정이다.

한도그룹은 그룹출범에 맞춰 역량있는 인재를 널리 뽑기위해 올상반기중 지
난 43년 설립후 50여년간 고수해온 독특한 인사방식도 전면개편,공채방식의
도입등을 추진키로했다.

이회사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사원을 충원하지 않고 생산직과 사무직모두
결원이 생길 경우에만 기존사원들의 추천을 받아 신입사원을 선발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