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컴퓨터로 구역내통신망(LAN)을 만들어 기업정보화를 구축한 중소업체
들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슨을 비롯 무등프라스틱 성인문화사 중앙제지 한국
베랄등 업체들은 호스트컴퓨터없이 10대이상의 퍼스널컴퓨터만으로 LAN을 구
축,완벽한 전산화체제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영상진단기업체인 유니슨은 지금까지 당일업무현황을 종이로 작성해
기획실에 가져가 취합해 하나의 보고서로 작성하던 업무를 8개부서를 모두
컴퓨터로 연결,각부서가 즉시 취합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하는등 업무를 전
산화했다.

열수축성 염화비닐생산업체인 무등프라스틱은 LAN을 바코드시스템과 연결,
자재입출고및 출하등 생산관리전반을 전산화했다.

성인문화사도 재무회계 판매관리 인사급여등을 퍼스널컴퓨터로 통신망을 만
들어 경영정보시스템(MIS)를 갖추었다.

중앙제지도 7개부서와 안양공장,군산공장을 잇는 LAN을 구성,경영네트워크
를 조성했다.

한국베랄도 퍼스널컴퓨터로 사무자동화와 공장자동화를 결합한 통합생산체
제를갖추었다.

이들 기업들은 정보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두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도
및자금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