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딘플레밍사에 이어 영국의 베어링증권사도 증권거래소에 회원가입을
신청했다.

증권거래소는 18일 영국 런던소재의 베어링증권회사 서울지점이 증권거래소
특별회원의 가입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말 증권거래소에 정회원 가입신청을했던 쟈딘플레밍사도 특별
회원으로 변경신청했다.

베어링증권은 지난 91년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증권업을 시작한 회사로
아시아 태평양지역과 유럽 북남미지역에서 일본과 관련된 영업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특별회원가입을 신청해온 베어링증권의 재무내용 거래실적 유가
증권매매업무에 필요한 인적 물적요건등을 심사, 자딘플레밍과 함께 오는
2월 회원총회에서 특별결의로 가입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별회원은 회원가입비가 적은대신 거래소시장에서 유가증권 매매에는
직접 참여할수 있으나 총회 의결권과 탈퇴시 지분반환청구권은 없다.

특별회원가입비는 약 36억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래소회원은 모두 32개사로 모두 국내회사들이다.

거래소는 외국회사들이 특별회원으로 가입하게되면 증시의 국제화를
촉진할수 있을 뿐아니라 내년초 개설될 선물시장의 발전에도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