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17일 설이 지난 2월,3월에도 인위적인 급격한
통화환수는 하지않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전일 연20%를 웃돌았던 콜금리가 14%선으로 떨어지고 최근 급등
세를 지속하던 회사채유통수익율도 연15.1%로 보합세를 유지하는등 자금시
장이 안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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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원과 한은등 통화당국은 이날 경색기미를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의 안정
을 위해 1.4분기중 총통화(M 2)증가율을 18%(3월평잔기준)내외에서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1월중에는 지난해 12월의 말잔증가율이 18.9%에 달했던점을 감안해 총통화
증가율을 19%대로 유지할 방침이다.이는 정부가 올해 연간 목표로 제시했던
12~16%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1.4분기의 총통화증가율이 18%내외로 운용되면 이 기간동안 새로 공급되는
자금은 2조9천억원에서 3조5천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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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재경원금융정책실장은 "설을 전후해 풀리는 2조5천억원가량의 자금
이 설이후 10~14일이내에 70~80%가량 환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3월중
자금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당국은 이와함께 시중실세금리의 안정을 위해 채권공급물량을 신축적으
로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화당국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연20%선까지 올랐던 하루짜리콜금리가
이날 오후 6%포인트가량 떨어진 14%선을 기록했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유
통수익율도 전일의 연16.5 5에서 0.6 5%포인트 떨어진 연15.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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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