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섭위평구단이 16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제2차전 최종국에서 일본의 가토 마사오구단에 집백
269수만에 2집반승을 거두고 2연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 대회는 구단과 한국의 조훈현구단, 일본의 임해봉구단 3명이 남
아 오는 2월21일 서울에서 벌어지는 최종 3차전에서 우승향방을 결정짓게 됐
다.

섭-조 구단의 대국으로 시작되는 3차전은 일본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한중
일 3국이 현재까지 4승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