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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투자전략] (17) 단기매매는 '소탐대실' 우려..김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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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신 < 대유증권 경제연구실장 >

    눈에 보이는 하루 하루의 주가등락인 단기파동은 우연성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감각적인 기준에 의해 시세를 예측하고 또 거기에
    편승해 차익을 얻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전혀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주가의 단기파동을 이용한 초단기 투자는
    마치 동전을 던져서 앞이 나오면 돈을 벌고 뒤가 나오면 돈을 잃는 식의
    도박과 별로 다를게 없으며 이같은 시장분위기에 편승한 단기매매는 운이
    좋아 처음에 몇번은 성공할지도 모르지만 횟수가 거듭되면 될수록 결국에는
    실패를 하여 그동안 벌었던 것까지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다시말해 단기매매를 통해 일시적으로 차익을 얻을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뿐이고, 길게 보아서는 손실만 쌓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사슴을 쫓는 자는 토끼를 쳐다 보지말라"는 투자격언도 있듯이 7~8%이하의
    작은 차익을 목적으로 단기매매에 나서면 생각했던 만큼의 차익이 발생
    하기도 어려운 뿐만 아니라 수수료와 신용이자등 고정적인 거래비용을 감안
    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검술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의 동작보다 마음을 읽어야 하고, 강물의 잔파도
    만 보고 배를 노저어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엉뚱한 곳으로 흘러
    내려가고 말듯이 주식투자에서도 주가의 일일변동이나 단기적인 파동에만
    의존하게 되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게 되므로 시세의 판단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던저 눈앞에 움직이는 시세대로 주가를 예측하지 말고
    강물속의 큰 흐름을 파악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주식투자의 기본자세는 시세변동의 숨겨진 원인을 파악하고 자기 나름대로
    의 시세관을 정립하여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때로는 쉴줄도 알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주식투자를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 비유한 일본의 고레가와
    긴조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것도 주식투자를 성공으로 이끄는 한
    방법이 아닐까 여겨진다.

    토끼는 나름대로 꾀를 내어 빠른 것처럼 행동하지만 결과적으로 거북이에게
    지고만다.

    많은 투자자들이 토끼가 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그결과는 참담할
    뿐이며, 거북이가 되어서야만이 진정한 승리의 참뜻을 만끽할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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