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으로 담보부족 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주가가 22%이상 떨어지면 신용으로 매입한 투자자들이 담보부족으로
반대매매를 당하거나 부족한 담보를 추가제공해야한다.

지난해 11월8일이후 주가가 22%이상 떨어진 종목은 삼성전자 포철등
24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증권회사 일선 영업담당자들은 최근 이들 종목을 신용
매입한 투자자들에게 담보를 추가로 요구하고있거나 아예 전장동시호가로
하한가 매도주문을 내 손절매하고있다.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주가하락으로 담보부족계좌수가 지난 5일
1백37개에서 지난 12일 17개까지 줄었다가 13일 부터 다시 10여개씩
늘어나고있다면서 손절매하는데 영업담당자들이 고충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13일 현재 담보부족대상인 종목은 성창기업 동양섬유산업 한신증권
조흥은행 신한은행 삼영전자 유공 동부제강 제일은행 대우증권
동신제약 금성사 한전 삼성전자 현대증권 럭키 동서증권 쌍용증권
신영증권 포철 선경증권 럭키증권 장은증권 제일제당등이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