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화극장"<황야의 결투>(KBS1TV오후9시40분) =전직 보안관이었던 와이
야트는 동생들인 모그,버지, 제임스와 함께 멕시코에서 산 소 10,000마리를
몰고 캘리포니아로 가던 중 황야에 있는 작은마을 툼스턴 근처에 이른다.

우연히 길에서 목장주 클랜튼 부자를 만나 소를 팔 것을 제안 받지만
서로 가결이 맞지 않아 흥정은 깨진다.

비도 몹시 내리는 밤이라 잠시 기분전환 좀 할 겸 와이야트 형제는
막내 제이므에게 소를 돌보도록 하고 툼스턴으로 간다.

<> "일요 아침드라마"<일요일은 참으세요>(KBS2TV오전9시) =이발사가 갑자기
기분이 시무룩해지자 이유를 모르던 억만과 두칠은 답답한 끝에 삼봉으로부
터 이발사가 식당 아줌마를 좋아한다는사실을 알아낸다.

춘식 또한 관리실에서 춘심을 향한 그리움으로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

이발사를 돕기 위해식당에 찾아온 억만 두칠은 춘식과 라이벌전이 벌어진
사실에 더욱 재미있어 하며 이발사에게 춤연습을 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이발
사의 애정사업에 발벗고 나선다.

<> "김한길과 사람들"(MBCTV오후11시30분)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80년대
만화붐을 주도하고 오랫동안 골방과 뒷골목에서 맴돌던 만화를 대중 문화의
중요한 영역으로 확립시킨 이현세가 출연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온 그는 자신의
만화 주인공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CF 모델이라는 또다른 모습으로 대중
스타의 자리에 서있다.

그의 만화인생과 대중 만화의 전성시대를 연 그의 작품관과 전망
등을 들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5일자).